비판텐 연고
목 차
아이들을 키우시는 집에서는 기본적으로 비판텐 연고를 하나쯤은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테로이드가 첨가되어 있지 않으면서 효과도 꽤나 괜찮다는 이유로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널리 퍼진 연고입니다. 그래서 비판텐의 효과와 사용법 그리고 첨가된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판텐은 필수품?
저희집 아이들은 4살, 2살 아들, 딸입니다. 4살 배기 아들은 저를 닮아서 피부가 검은 편인 대신에 피부가 수분을 항상 머금은 것처럼 좋습니다. 그에 반해 둘째 딸내미는 엄마를 닮아 피부가 투명할 정도로 하얀 대신에 피부가 굉장히 약합니다. 기저귀 발진도 자주 일어나고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통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라 계속 긁고 피나고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럽습니다.
발진, 습진 등의 피부질환이 일어났을 때 우리 아이들은 간지러움, 쓰라림으로 굉장히 괴로워 합니다. 특히 기저귀 발진은 쓰라리고 화끈거리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들은 어떤 연고를 발라주시나요?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에스로반'과 같은 스테로이드의 강도가 약한 연고를 발라 주시거나 집에 있는 연고 중 피부질환 연고를 발라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를 바르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발진이나 습진이 일어났을때 대부분 스테로이드가 첨가된 연고를 사용하시기도 할 텐데요 스테로이드는 약을 바른 순간에는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지만 오남용하거나 잘못된 사용을 하게 되면 피부위축, 다모증, 여드름, 백내장의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독이 든 사과'라고 불립니다. 스테로이드가 첨가된 연고의 적절한 사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강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다 보면 어느 순간 증상이 더 심하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리바운드 현상' 이라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정도에 따라 강도를 분류하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강도를 갖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연고별 스테로이드 강도를 나타낸 사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손바닥과 같이 피부가 두꺼운 곳에 스테로이드제를 발라서 아무 이상 없었다고, 같은 약을 약한 피부인 볼과 같은 곳에 바르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낮을 수록 강도가 높음
1단계 : 더모베이트
2단계 : 데타손
3단계 : 데옥손
4단계 : 베베
5단계 : 더마톱·보송
6단계 : 리도맥스·데스오웬
7단계 : 락티케어·락티손
신체 부위별 권장량/사용법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으신 연고는 상처부위에 따른 피부층에 따라 처방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한 부분 외에는 바르지 않아야 합니다.
| 얼굴 | 1g |
| 두피 | 2g |
| 한쪽 팔 | 3g |
| 한쪽 다리 | 5g |
| 몸통 | 8g |
연고의 양이 g으로 표기되어 있어 어느 정도 인지 감이 안 오실 겁니다. 입구 직경 5mm 기준 성인 검지 손가락 한 마디의 길이에 일직선으로 짜면 0.5g입니다.
리바운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주 바르지 말고 3~4일에 한번 발라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아침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연고를 아침에 바르게 되면 몸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게 되고 부작용 위험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저녁보다 아침에 발라야 효과적입니다.
비판텐 주성분
프로비타민 B5 / 덱스판테놀
덱스판테놀이 주 성분이라는데 어떤 성분인지 알아봤습니다. 덱스판테놀(Dexpanthenol)은 피부에 침투하여 프로비타민 B5로 변화되어 피부가 자연적으로 회복하게 도움을 주고 프로비타민 B5는 판토텐산(Pantothenic acid)으로 변화되어 여러 세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엔자임 A의 생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판토텐산
판토텐산은 수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습효과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처 회복 속도 증가와 상처 치유를 돕는 상피세포 형성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또한, 갈라짐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고 점안액, 입술 보습제 그리고 화장품에까지 사용한다고 하니 함유된 덱스판테놀에 대해서는 믿고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판텐의 모든 것 -식약처-
먼저 우리 아이가 사용하는 비판텐의 성분이 어떤 것이 있고 효능이 어떤 것이 있는지 식약처 의약품 상세정보 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식약처 비판텐 상세페이지
nedrug.mfds.go.kr/pbp/CCBBB01/getItemDetail?itemSeq=200510975
비판텐 사용법 문서
이 약의 효능
상처, 화상, 찢긴 상처(수유기의 중의 유두 균열(갈라짐)) 욕창, 급성 및 만성 피부염, 습진, 피부 궤양, 기저귀 발진, 햇볕에 탄 데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
비판텐 사용법
상처를 청결하게 닦아 준 후 상처부위에 하루에 1~2회 바릅니다.
수유기 중의 유두 균열에는 매 수유 직후 유두에 바릅니다.
사용상 주의사항
과민증 환자, 감염성 또는 삼출성 피부병 환자는 약을 사용하지 마시오
눈에 바르지 마세요
유두 균열로 약을 발랐을 경우 모유 수유 전에 닦아 내세요
부작용
접촉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가려움증, 홍반, 습진, 두드러기, 피부 자극, 수포
보관법
25℃ 이하에서 보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제조일로부터 36개월(3년)
글을 마치며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들이 조금만 아파도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연고 하나를 선택해도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나하나 고려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저희도 항상 사용하고 있는 비판텐 연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께 정보를 전달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스테로이드가 조금이라도 첨가된 연고와는 비교할 순 없지만 식약처에서도 그 효과가 인정된 연고이니 만큼, 아이들이 피부질환 발생하게 되면 한 번 발라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절대 제품을 홍보/광고하고자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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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식약처 의약품 상세정보
2. 비판텐 공식 홈페이지
3.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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